8년 만에 친구를 만나고……. 오여신님 에세이

8년 만에 친구를 만나고…….

 

마치 8일 만에 만난 것 같았다.

다만 우리에 대화는 오래된 과거에 있을 뿐.

그동안 궁금한 것도

살아서 만나 걸도 다 된 것이다.

 

그리고 난 세월과 공생하며 산다.

 

늙어가며 살쪄가며 주름도 같이 새기며

 

큼직한 일상도 작은 하루에 일상도

오늘 지금부터도

계속 난 살고 있다.

 

안타까운 과거의 인연들

기억하고 싶지 않은 짝사랑

비겁한 사랑

그리고  잊어버린 사람들.

가슴 아파 저절로 눈을 감아버리는 외사랑도

 

오래된 친구는 과거도 같이 있던  거

그러니 우린 잘~살아야 한다.

 

하루하루를 오늘 나의모습을 기억하는 이가 있으니

 

2014.2.13 오여신님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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