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여신님 시 이번 여름은... 2018/07/31 15:19 by 오여신님

지독한 더위라고 미울까?

그런데 이번엔 밉네.

 

사람만 더위에 힘든 것이 아닌가보다.

 

마당 끝에 그늘 한자리 없이

고통을 그대로 받은 것

제 살이 이토록 타들어가도

한 발도 못 나가는

이 고통이 뼈저리게 느껴진다.

 

비로소 알았다.

태풍도 귀한 것을

먹구름이 이토록 그리운 것을

 

그리고 “적당히”란 말이

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인 것을..



            



2018년 여름 죽을 것 같은 시련속에서  오여신님 글